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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소식

[스크랩] 처가에서...

부용산 2011. 12. 28. 14:40

 

한해가 가고 있네요

사랑하는 이들에 안녕을 바라는 마음처럼...

 

흰눈이 쌓인 들판을 지나 

언덕을 넘어

바람인듯 스치는 시간이 가고 있네요

 

 

 

지난주말

한해가 가기전에 삽교호 근처에 처가에 다녀오면서

 

언제나처럼 펼처지는 석양의  노을빛이  

긴 기다림에  쌓여   

단단해 질수밖에 없는 겨울 느티나무가지 사이로 

너무나 곱게 내려 앉고

 

어느 시골이나 마찮가지지만

개 짓는 소리만 요란하고 오가는이 없는 풍경속에서

 

멀리 이국땅에서 목회자의 길을 가는  처남  때문인지 ...

지난해부터 시험을 핑계로 외가에 갈수없었던 큰아이가 

두분 어깨넘어 비치는 가녀린 쓸슬함을 와락 안아드리는  반가움이 고마음 까닥인지 ...

눈시울 마져  붉히시는  순간

아 ~~~나도 코끝이 찌~잉...

 

순간에 또  

나도  나이를 먹는구나!!!

 

"겨울이 깊으면 봄이 온다는것을 알기에 그 차가운 겨울을 견딜수 있다" 는 말처럼

아직은 시린 겨울이지만 "꿈을 꾸면 꿈이 이루어 질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로 또 한해를  

마흔에 청춘을  보냅니다~~~ㅎㅎ

출처 : 용천6회사랑방
글쓴이 : 정재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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