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박
산해박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강하여 신경쇠약을 치료하는 데 기초가 되는 약초이다. 뿌리, 줄기, 잎에 정유와 향기가 강한 쿠마린, 알칼로이드 등이 들어 있다. 뿌리에 1퍼센트쯤의 페오놀 성분이 들어 있다. 산해박을 달여서 먹을 때 너무 오래 달이면 정유 성분이 날아가 버리므로 20분 이상 달이지 않는 것이 좋다.
신경쇠약
산해박 뿌리, 줄기, 잎 등을 그늘에서 말려 가루내어 한 번에 10~15그램씩 하루 두 번 먹는다. 또는 가루 낸 것을 꿀로 개어 5그램쯤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두 개씩 하루 두 번 먹는다. 대개 40~60일쯤 복용하면 치유된다. 신경쇠약증에 불가사의하다고 할 만큼 효과가 좋은 약초가 산해박이다.
만성기관지염
산해박 40그램을 물 1리터에 넣고 20분 가량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밥 먹기 전에 먹는다. 어성초나 더덕 20그램을 더 넣어서 달이면 효과가 더 좋다. 대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목이 마르고 속이 메스꺼운 등의 명현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치통
산해바가 20그램에 물 1.5리터를 붓고 3분의 1이 되게 졸인다. 한편으로 산해박을 그늘에서 말린 것을 곱게 가루 낸다. 이가 아플 때에는 산해박 달인 물 30밀리리터 가량을 2~3분 동안 입에 물고 있다가 �어내지 말고 삼킨다. 이와 함께 산해박 가루를 한 번에 3~4그램씩 하루 두 번 먹고 나서 먹는다.
습진, 피부가려움증, 대상포진, 두드러기 등의 피부병
산해박 40그램에 물 1.8리터를 붓고 30분 가량 달여서 그 달인 물로 아픈 부위를 씻는다. 이와 함께 산해박 30~50그램에 물 1리터를 붓고 20분 가량 달여서 하루 세번에 나누어 산해박을 가루내어 한 번에 5~10그램씩 하루 두세 번 먹어도 좋다. 산해박은 여러 종류의 피부병에 잘 듣는다.
정신분열증
산해박을 잘게 썰어 한 번에 10~15그램씩 뜨거운 물 한 대접에 넣고 우려내어 물 대신 조금씩 자주 마신다. 가루 내어 먹어도 좋고 가루를 알약으로 만들어 먹어도 된다.
생리통, 생리불순
산해박을 곱게 가루내어 한 번에 4~8그램씩 하루 두세 번 먹거나 물로 달여서 차 대신 마신다. 산해박은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잘되게 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생리통을 치료하는 데 매우 좋은 약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