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전 난연합전시회
지난토요일에
충남북 난전시회에 다녀와서...
친구들에게 난향을 전합니다
신분을 초월한 사랑의 꽃 (난초)
인도의 신 '부라마'는 '비누시'는아들에게 땅에 가서 착한일을 하라는 명령을 하였다.
'비누시'는 땅으로 내려가 늙은이로변하여 곳곳을 다니며 도와줄 곳을 찿아다녔다.
그러던 어느날,'비누시'는 수수밭 속에서 한 소녀가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 소녀는 어찌나 아름다운지 슬픈 표정조차 이슬을 머금은 꽃잎처럼 예뻤다.
늙은이로 변한 "비누사"가 소녀에게 "왜?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소녀는 "저는 왕의 딸 공주 나쟈나 라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천민이라는 신분의 문지기와 결혼을 승락하지 않습니다."
"이런, 딱하구먼.."
늙은이는 곧장 젊은 문지기를 찾아가"저기 강을 건너 산 속에 제일 큰 느티나무 아래 피어있는 꽃을 따다 임금에 바치시오." 곧장 젊은 문지기는 꽃을 찾아 험한 길을 떠났다.
젊은 문지기가 꽃을 찾는 동안 '나쟈나'공주는 이유없는 병에 걸려 의원을 불렀으나 백약이 무효,공주의 병은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어 갔다.
딸의 목숨이 경각에 이르렀고, 임금은 공주의 병을 고쳐주는 사람에겐 '무슨소원이든 들어주겠다'고 명을 내렸다.
화창한 어느 날 왕궁에 일찍 젊은 문지기가 한송이 꽃을 들고 나타났는데 그 꽃을 공주에게 대니 공주가 기력을 회복하였다.
임금은 젊은이에게 소원이 무어냐고 물었다.
젊은이는 '나쟈나'공주와 결혼을 요청하였고, 임금은 약속을 지켰다.
이때 젊은 문지기가 가지고 와서 결혼까지 할 수 있게 한 바로 이 꽃이 [난초]이다.
생각을 하게 하는 난초 그 향 속에 이런 사연이기에 더욱 향기롭기만 하군요.
뜨거운 사랑은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