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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타리
인상부터가 편안한 당신을 그리며... 아네스의 노래 이창동 (양미자)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
노무현 대통령 100재 추모사 명계남 | 2009.8.30 믿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후회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정말 막무가내로 뛰어들어 당신 품에 매달려라도 볼 것을. 살아계실 때 무작정 안겨라도 볼 것을. 손 꼭 붙잡고 흔들며 오랫동안 놔주지 않아라도 볼 것을. 더 큰 소리로 당신 이름을 불러도..
지난 주말 ~ 노무현 전대통령 49재를 마친 그 다음날 그토록 사무치던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49일동안 아파트 발코니에 홀로 걸어두었던 조기와 노란리본을 전날밤에 정리하고 아침 일찍 서둘러 봉하행버스에 올라 봅니다 이미 우리곁을 떠난 노짱을 만나러 길을 나서지만 내마음엔 우리네 시..
노무현 대통령을 위한 추도사 안녕하십니까. 먼저 노무현 대통령님의 유가족을 대신해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많은 어려움을 무릅쓰고 추모공연 준비하신 연세대, 성공회대 총학생회 감사합니다. 사회를 맡은 권해효 선생, 공연을 함께하는 모든 문화 예술인 감사합니다. 공연장 ..
님을 보내며 - 유시민 부엉이바위에서 뛰어내린 님 활짝 웃으며 내 안으로 들어왔어요. 그 자리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 돋았답니다. 나는 거기에 속삭여요. 님은 씩씩하게 살았고 그리고 멋지게 떠나셨지요. 나는 님 덕분에 아주 행복하고 님에게 무척 미안하지만 더는 님 때문에 울지 않..
벼랑에 지는 꽃 도 종 환 바람도 없는 허공에 들찔레꽃 하얀 잎 하나 혼자 지고 있네요 치열하게 살았으나 욕되게 살 수는 없어 벼랑 끝에 한 생애를 던진 저 한 점 꽃잎의 영혼을 하늘이여,당신의 두 팔로 받아 안아 주소서 그의 좌절은 나의 좌절 그의 한계는 이 나라의 한계 그의 굴욕은..
어제는 추모행렬에 끝이보이지 않고 ~유난희 어린이들과 함께한 가족동반 조문객들이 많네요 평소 어린이들과 가난한 서민들과 함께하는 성품이 묻어나는 풍경속에 스스로를 비겁한 소시민이라 자책하며 늦은시간에 오래도록 머물며 영정앞에 울고가는 중년에 친구들과 함께한 조문객을 바라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