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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타리
대청호가는 길에 소류지에서... 가을날이 그리운건 기다리는 마음이 깊어가는 까닭이요 바람이 불어 오는건 멀지 않은곳에 다가서 있기 때문이요 아직 숙이지않은 여름날이 떠나지 않는건 지난 세월에 아쉬움이 너무나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 그대여 바람부는 들녘에나가 물어보시게 우리네 젊은..
사철란을 소개합니다 중부지방에서 산채에 경험을 하신분들은 소나무 잡목림에서 한두번은 사철란을 보신적이 있으실겁니다 06년도부터 주로 충청도인근에서 산채를 즐기다보니 여러곳에 집중적으로 자생하는 사철란를 발견하여 유심히 들여다보는 습관이 생겨났네요 일부러 사철란만 찿는..
무더위를 피해 어디로가는가 한줌에 흙 한떨기 풀꽃 떨치고 일어선 여름날에 소망 숨어서 피고지는 꽃처럼 아직은 푸르고푼 시절 ... 한줌 그늘에 함께 머무는 사랑이 보이지 않는가 09.8.4 ^.^
유시민을 생각한다. 2009년 5월 29일,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이 있던 날이다. 그가 가는 마지막 길을 보기 위해 거리로 나온 수많은 사람들의 머리 위로, 숨막히는 더위와 쟁쟁한 햇볕이 사정없이 쏟아진다.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분노하고, 누군가는 쓰러지는 5월의 오후. 그 속에서 검은 정장 차림..
봄비가 내립니다. 농민들이 반기고, 산불 끄느라 고생하는 소방방재청 직원들이 반기고, 물 부족 걱정이 많은 수자원공사 임직원들도 반기고, 농민들을 걱정하는 모든 국민들이 함께 반기는, 그야말로 귀하고 고마운 단비입니다. 지난 주말, 봉하마을에 가기로 오래 전 약속이 되어 있었는데... ..
한마디로 도덕성 세우기를 가장해 도덕성을 때려잡는 역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치 영역에서 권력과 금권에 있어 도덕성으로 순위를 매겨 줄을 세우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앞에 있고, 그 다음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있으며, 김영삼은 전두환과 노태우보다는 낫지만 앞의 두 분 보다는 한참이..
백범 김구 선생님은 독립운동을 하느라 가정을 제대로 돌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 자신 조차 상해에서 동포들의 이집 저집을 돌아다녀 한 끼 식사를 얻어 먹으면서 독립운동을 하였습니다. 자서전 백범일지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나는 민국 6년(1924)에 처를 잃었고, 7년에는 모친께서 신을 데리고 ..